[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9일 황교안 국무총리에 대해 “새 총리는 국민에게 해명할 건 해명하고 사과할 건 사과한 후 직을 시작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다수의 힘으로 총리 후보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결격 사유까지 통과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당한테 이겼다고 국민의 부적격 판정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메르스 대란과 극심한 가뭄 속에서 정쟁을 피하기 위해 총리 인준에 협조했다. 총리도 직을 건다는 각오로 메르스와 가뭄 극복에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재인 대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 “내일이 면 한 달”이라며 “얼마나 더 확산될지,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박근혜 정부의 불통이 빚어낸 대재난”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를 나무라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마음에 들지 않아도 정부 중심으로 온 국민이 단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또 “대통령이 책임있게 직접 나서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대통령이 중심을 잡고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표는 “메르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야정이 머리 맞대야 한다”며 “재해대책비나 예비비 등을 우선 총 동원해야 하고 그 뒤에 과감한 추경편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최저임금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며 “노동계는 금년도 558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을 요구한 반면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해 입장차가 너무나 크다”고 했다.

이어 “가장 기본적인 정책은 최저임금 인상이다. 인상되면 비정규직 저임금노동자 460여만명이 혜택을 받는다”며 “여기에 자영업자 중소기업대책이 함께 강구되면 선순환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내년도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이 필요하다는 우리 당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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