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남한과 북한은 16일 1년1개월만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6차 회의를 열고 북한 근로자 임금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남측 대표인 이상민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은 이날 공동위 회의 직후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측은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구상을 설명하고 3통(통행ㆍ통신ㆍ통관) 문제 개선, 임금제도 선진화, 출퇴근 도로 및 남북 연결도로 개보수, 탁아소, 북측 진료소 확충, 임산부 영유아 대상 보건ㆍ의료 분야 지원 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북측은 출퇴근 도로 등 기반시설 보수에 관심을 보였으나 임금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3통 문제 등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논의를 회피하는 등 성의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또 “우리측은 임금 등 북측 관심사항에 대해 유연한 입장에서 협의를 진전시키고자 했으나 북측이 끝내 3통 문제 개선 등에 호응하지 않음으로써 구체적인 합의없이 회의를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기 7차 회의 일정에 대해서도 우리는 하루 속히 회의를 열고 논의를 계속하자고 제안했으나, 북측은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주장해 구체적인 일자는 합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단장은 모두발언에서 “단비가 내렸다고 하니 반갑고 정말 가뭄 속의 단비였는데 메마른 남북관계에도 오늘 회의가 단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북측 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오늘 6차 회의가 공업지구 활성화를 바라는 기업인들, 북남관계 발전을 바라는 우리 모든 겨레에게 가뭄 끝에 단비와 같은 훌륭한 좋은 결과를 마련해주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 임금 인상, 북한이 일방적으로 개정한 노동규정, 3통 문제, 근로여건 개선 등 개성공단 관련 남북 현안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남북은 임금, 3통 문제 등 핵심 현안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면서 회담이 난항을 겪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이 개성공단 3통 문제 개선을 요구하자 북측은 5ㆍ24 대북제재 조치를 거론하며, 3통 문제가 진전되지 않는 책임을 남측에 전가했다고 이 단장은 말했다. 근로여건 개선 문제에서는 출퇴근 도로와 같은 기반시설 보수 등에 대해 양측이 공감했지만 최종 합의서를 도출하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12시간 가까이 4차례의 공동위원장 회의와 1차례의 전체회의를 갖고 합의를 시도했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y2k@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